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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KBO

'1만 80000석 규모 ~ 최대 3만석' LG-두산 2027년 부터 잠실주경기장서 경기

by 대한민국 1등 야구 미디어! 야친!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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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잠실 돔구장이 개장할 때까지 잠실 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합니다.

서울시는 9일 기존 잠실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는 동안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LG와 두산은 2026시즌까지는 현재 잠실야구장을 쓰고, 2027∼2031년 총 5시즌을 바로 옆에 위치한 잠실 주경기장으로 옮겨 경기합니다.

잠실 주경기장 경기 관람석은 1~2층에 총 1만8000여석 규모로 조성됩니다. 잠실 주경기장은 최대 6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나, 프로야구 평균 관람객 수를 고려해 이를 1만 8000석으로 조정했습니다. 강남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 복합지구(MICE)로 개발 사업으로 이동 통로가 제한돼,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습니다.

다만 향후 관람객 안전 확인 조치를 전제로 주요 경기나 포스트시즌 등에는 3층 관람석까지 개방해 3만석 이상 규모로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잠실 주경기장의 육상 트랙과 축구장을 KBO 매뉴얼에 맞춰 프로야구 필드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일부 실내 공간은 더그아웃, 선수지원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합니다. 대체 구장 조성에 300억~400억원을 들입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허구연 KBO 총재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어려운 이해 관계와 난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야구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LG트윈스 김인석 대표이사도 "구단은 대체구장 사용 기간 동안 팬들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고, 두산베어스 고영섭 대표이사도 "야구 팬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잠실 주경기장은 돔구장 건립 기간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되는 곳이지만 임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람객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야구팬들의 기다림에 부응할 수 있는 잠실 돔구장 건립도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개발 사업과 함께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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